금암동장의 두 얼굴, 지역화합에 역행하는 동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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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암동장의 두 얼굴, 지역화합에 역행하는 동 행정
  • 오병효 계룡사랑시민연대 대표
  • 승인 2020.12.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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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9일, “금암동 주민자치회, 6월에도 개최전망 어두워”라는 제명으로 충청메시지에 금암동 주민자치회 개최와 관련하여 금암동장은 “2층 회의실은 재난기금접수와 관련하여 컴퓨터와 랜선이 설치되어 있어 회의실로 사용할 수 없다” 면서 거절한바 있다.

지난 12월15일, 행정정보공개청구로 확인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현재까지 통장회의는 월 2회씩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실시했다. 다만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은 동장실에서 통장회의를 실시하였고 그 외에는 대회의실에서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함은 당연하지만 이와 같이 서류상에 나타난 내용을 종합하여 볼 때 통장회의는 적극적으로 실시하면서 주민자치회는 비협조적으로 운영한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금암동장이란 직위가 개인의 영달을 위한 사적인 자리가 아니다. 동민들에게 불편함이 없이 동 행정을 이끌며 동민들이 편안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봉사하라는 공적인 자리다.

통장회의는 가능하지만 주민자치회는 할 수 없다는 이중적인 시각으로 동 행정을 펼치는 동장의 시각은 주민들의 화합을 저해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로 반드시 시정돼야 할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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