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건설 지역업체 참여율 저조…“시군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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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건설 지역업체 참여율 저조…“시군 협력해야”
  • 조성우
  • 승인 2020.11.2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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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등 4개 지자체 도내 건설공사 70% 차지…민간 수주율 17% 그쳐
▲ 충청남도청

[충청메시지] 충남도가 지역건설업체 수주율을 분석한 결과, 일부 시군의 민간건설 분야 지역업체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도내 전체 건설공사 규모는 13조 5586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설공사를 수치로 환산하면 민간 66.5%, 공공 33.5%였다.

이번 집계에서 전기와 정보통신·소방 건설은 제외했다.

구체적으로 천안·아산·서산·당진시의 건설공사 규모는 9조 5122억원으로 도내 건설공사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4개 지자체의 민간건설공사는 7조 3914억원으로 발주물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문제는 4개 지자체의 민간건설 공사 수주율이 17.3%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도내 민간공사 수주율이 19.6%인 점을 고려할 때 낮은 수치다.

특히 석유화학 관련 산업시설이 집적된 서산시의 경우 플랜트 신·증축 등으로 민간건설공사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지만, 도내 민간 공사 수주율은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산시의 경우 공사금액이 3조 525억원으로 도내 전체 공사의 22.5%, 전체 민간건설 공사의 33.9%를 차지하고 있으나, 지역업체 수주금액은 1540억원에 불과했다.

도는 도내 공동주택 등 대형건축 공사를 시행할 수 있는 대형건설사 부재와 외지업체의 낮은 진입장벽을 첫 번째 원인으로 꼽았다.

또 플랜트 등 산업설비 공사의 경우 대기업과 기존 협력사 간 수주가 이뤄지는 점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와 관련 도는 지역건설업체 수주율 향상을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 정기적인 수주율 모니터링과 함께 도-시군 합동점검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연진 도 건설교통국장은 “민간건설공사의 경우 지역업체 참여가 법적으로 보장되지 않아 인허가 단계에서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통해 지역업체 참여를 유도해야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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