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부실 시공, 수해가 지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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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부실 시공, 수해가 지적해…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0.09.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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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지적해준 ‘엄사리 파라디아아파트~유동리 종합운동장’ 간 도시계획도로 부실 시공!

‘엄사리 파라디아아파트~유동리 종합운동장’ 도시계획도로는 계룡문화체육단지 접근성 향상과 계룡소방서 진출입도로를 확보하여 재해ㆍ재난 상황 시 시민의 안전보장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8년 8월 7일 도시계획도로가 개통됐다.

그렇지만 일찍이 유래를 찾을 수 없었던 장마와 태풍 등으로 비교적 자연재해로부터 안전지역으로 알려진 계룡시도 수마의 흔적을 남겼다. 

윤차원 계룡시의원이 파악한 자료에 의하면 ▲사업비 157억원 ▲사업기간 2016. 9. 29.~2018. 8. 6.(2년간) ▲설계완료 2016. 10. 22. ▲L=1.98km, 폭 10~12m 왕복 2차로지만 도민체전을 구실로 설계보다 1개월 앞서 공사를 먼저 추진한 도시계획도로(중로1-3호)사업이다.

계룡산은 예로부터 영산(靈山)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짧은 구간의 인도가 붕괴되었지만 평소에 알지 못했던 부실시공의 흔적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었다.

인도의 경우 칼라아스콘 두께 5㎝, 보조기층(자갈) 10㎝로 설계 단면도에 표시되어 있지만 현장을 확인한 결과 보조기층은 5㎝정도이다.

또한 인도변에 설치된 휀스의 기초 콘크리트는 20㎝x20㎝x25㎝로 설계되어 있지만 깊이가 25㎝가 되지 않았다. 사업비가 200억원 이하로 감리를 두지 않고 공무원이 직접 공사감독을 실시했다.

하늘이 알려준 부실시공 일부가 계룡시 모든 사업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와 같은 부실시공의 사례가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다는 시민의 여론도 만만치 않다.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이 주인정신을 가지고 합리적이고 정의롭게 업무를 처리하고 시민들에게 친절하고 낮은 자세로 임하여 시민들이 고마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일관성있게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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