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보령~대전~보은 고속道 건설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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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보령~대전~보은 고속道 건설 촉구
  • 조성우
  • 승인 2020.09.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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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태 의원 대표발의 결의안 제324회 임시회서 채택

[충청메시지] 충남도의회는 15일 제32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한태 의원이 대표발의한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건설 실현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조 1530억원을 투입해 충남 보령에서 대전을 거쳐 충북 보은까지 길이 122㎞ 왕복 4차로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대형 건설공사다.

앞서 충남·북과 대전 등 10개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의뢰한 타당성평가 용역의 경제성분석 결과 비용편익분석값은 1.32로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포함돼 1차 관문을 통과한 상태로 사업이 첫 삽을 뜨기 위해선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

이에 해당 10개 지자체장은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국토의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 건설 후 50년이 지난 지금 전국이 1일 생활권으로 묶이면서 국민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졌지만 동서를 관통하는 도로 건설은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며 “충남 중·서부권과 충북, 강원지역 주민들은 왕래 시 서해안고속도로를 경유할 수밖에 없어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간선도로망계획상 동서 3축과 4축 중앙에 위치한 보령 지역엔 내년에 국내 최장 길이의 해저터널이 개통된다”며 “앞으로 늘어날 관광수요를 충족시키려면 고속도로의 연계성 확보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충청내륙 어느 지역에서든 1시간 안에 대천해수욕장과 보령 앞바다 섬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며 “중부권 500만 국민에게 주는 의미 있는 선물인 만큼 조기에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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