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종 칼럼] 총알받이 자처한 추미애 장관,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
상태바
[백은종 칼럼] 총알받이 자처한 추미애 장관,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
  • 서울의소리 백은종
  • 승인 2020.09.09 0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다르크를 낙마시켜야 윤석열과 적폐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에게 집중된 적폐들의 공격이, 이미 도를 넘어 인신매도공격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추미애장관은 물론, 장관의 가족들까지도 매우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이고 말았습니다. 전문성을 강조한 지난 검찰인사에서, 정치검찰들이 대거 배제되고, 적폐들의 방패막이 노릇을 하던 윤석열이 힘을 잃자, 조중동을 비롯한 적폐들의 모든 화살이, 추미애 장관에게 집중된 탓입니다.

무엇보다도 문제는, 적폐들이 조국 전 장관에 이어 또 다시 가장 아플 수밖에 없는 가족을 싸움에 끌어들였다는 것입니다. 가족을 볼모로 한 적폐들의 무자비한 공세에, 결국 버티지 못하고 가족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조국 전 장관의 선례에서 보았듯이, 추미애 장관 또한 장차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 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을 것입니다.

물론, 추미애 장관에 대한 적폐들의 무자비한 파상공격은, 애초 장관직을 수락했을 당시부터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었습니다. 가짜뉴스들로 무자비하게 도륙당한 조국 전 장관의 선례에서 보았듯이, 일방적으로 희생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말 그대로 총알받이 그 자체였습니다. 때문에 그 누구도 감히 선뜻 나설 수 없었던 잔혹하기만 한 적폐와의 전쟁 최전선이, 바로 법무부 장관 자리였던 것입니다.

이렇듯 적폐들의 비열하다 못해 추악하기까지 한 행태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던 추미애 장관이, 여봐란 듯 당당하게 장관직을 수락할 수 있었던 것은, 법적인 부분은 물론, 도덕적인 면에서조차 부끄러울 것이 없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적폐들이 어떻게 나올지 너무나도 뻔한 상황에서, 약점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기름통을 안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것과 다름이 없을 진대, 그 누가 목숨을 걸고 선뜻 나설 수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국무총리 자리라면 모를까? 여당 대표까지 역임했던 추미애 장관이 뭐가 그리 아쉬워서 사지나 다름없는 법무부장관직을 탐한단 말입니까? 법적으로든 도덕적으로든 본인이 떳떳하기에, 적폐들 앞으로 당당하게 나설 수 있었던 것 아닙니까?

추다르크! 국민들이 프랑스 불멸의 여전사 잔다르크를 비유해서, 추미애 장관에게 붙여준 별칭입니다. 어린 소녀의 몸으로 창과 화살이 빗발치는 전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위기에 처한 조국을 기사회생시킨 잔다르크처럼, 추미애 장관 또한 적폐들에 대항해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공격적인 정치행보로, 촛불혁명도중, 박근혜 일당의 군부쿠데타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고,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져 왔던 검찰개혁 또한 이제 그 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렇듯 검찰개혁 완수가 가까워질수록 추미애 장관에 대한 적폐들의 공격은 날로 집요해지고 간악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난 수십 년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적폐들의 방패막이를 자처한 것이 정치검찰이었기에, 검찰개혁이 완수되는 날이 바로 적폐들의 제삿날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에 대한민국 국민들께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이미 국방부에서 발표했듯이 추미애 장관 아들의 병역에, 법적인 문제는 없었습니다. 황교안처럼 병역을 기피한 것도 아니요. 장제원 아들처럼 음주운전사고를 낸 것도 아닌, 국방의 의무를 다한 현역병이라면, 그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병가고 연가인 것을, 그 절차를 보좌관이 전화로 문의한 것 자체가 압력이오. 범죄라면, 이 대한민국에 범죄자 아닌 부모는, 병역 기피자 부모 말고는 그 누가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부대배치든, 통역병 추첨이든, 결론적으로 추미애 장관의 아들이 특혜를 받은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신병 퇴소식 날, 아버지와 할머니가 부대장과 면담한 것이 압력이오! 통역병 차출절차를 문의한 것이 청탁이라면, 최소한 나경원의 아들딸처럼 독보적인 특혜라도 누렸어야할 것 아니겠습니까? 오죽 적폐들이 다급했으면,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도 없는 아들 병역문제까지 끄집어내어, 이렇듯 매도 질을 해대겠습니까? 

비록 추미애 장관이 잔다르크마냥 용맹하다할지라도, 무릇 매에는 장사가 없다했듯이, 가짜뉴스라도 계속 맞다보면 지치고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국민 여러분께서, 추미애 장관을 지켜내 검찰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선, 근거 없는 가짜뉴스가 떠돌면 떠돌수록, 가까운 이웃친지들에게 더욱더 열심히 진실을 알리고 또 알려야할 것입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