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2017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종합시상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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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2017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종합시상식 가져
  • 충청메시지 조성우기자
  • 승인 2017.10.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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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유공자 표창 및 우수수기 수상학생 교육감·교육장상 수여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26일 청소년수련관에서 글로벌 해외연수 참여 학생들의 우수수기 공모전 수상자와 연수 유공자들을 격려하는 종합시상식을 실시했다.

시는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투자’, ‘사람중심 행정’ 이라는 시정철학을 반영, 지난해 전국 최초로 논산시 관내 고교 2학년생 1,700여명 전원이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올해는 중학생까지 포함, 총 2,400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백제문화권 지역인 오사카·나라·교토를 탐방하며 논산시와 백제의 역사, 문화적 공감대, 나아가 한일 관계를 실제로 느껴볼 수 있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교육여건과 문화혜택이 부족하다는 인식 아래 인재육성을 통해 미래 지역 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다.

종전의 지역관광과 놀이문화의 단순한 수학여행의 개념이 아닌, 역사탐방, 진로탐색 등 새로운 체험학습의 장으로, 학교 정규교과 과정에 포함, 생활기록부 반영 등 대학진학 시 다양한 인센티브로 맞춤형 인재를 키우는 프로그램이라며 학교교육현장 깊숙히 황명선 시장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인기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완성시켰다.

2016년 직접 민주주의를 실천한다는 타운홀미팅에서 낙제점(지지율 8%)을 받았지만 ‘논산을 대한민국 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 는 명분으로 금년도에는 중학생까지 포함시키는 결단을 내렸다. 타운홀미팅은 시정홍보를 위한 쇼(show)처럼 비춰질 수 있지만 신뢰보다 현실적인 인기위주의 정책을 택했다. 시간이 지나면 모두 잊혀지기 때문이다.

이날 시상식은 「‘일본 여행에서 소망한, ’예의바름‘을 공유하는 사회」 라는 작품으로 연무고등학교 심규원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총50편의 우수수기 수상과 인솔교사, 논산소방서와 논산경찰서 등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 해외연수 유공자에 대한 표창으로 진행했다.

또 민감한 국제정세와 일정의 혼선 속에서 묵묵히 항공편 마련과 일정운영에 최선을 다해준 항공사와 연수시행사, 후원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에 동참한 많은 분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있어 의미를 더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고기잡는 방법을 알려주기에 앞서 넓은 바다를 보여주고 싶었다. 더 넓은 바다를 보여주면 바다로 나가는 꿈을 꾸게 되고 열심히 자기만의 배를 만들어 바다를 누비게 될 것” 이라며, “경험 속에 보고 듣고 체험한 것들을 차곡차곡 축적해 세계를 향한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연수일정 검토, 연수참여 학교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2018년 중·고등학교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시책도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지속 가능할 수 없다. 그러기 때문에 교육행정이 주체가 되어 글로벌 해외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시정방향을 전환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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