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제의 혼, 웅진성 퍼레이드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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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백제의 혼, 웅진성 퍼레이드 대성황
  • 충청메시지 조성우 기자
  • 승인 2017.10.0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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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람객들에게 멋진 추억과 벅찬 감동 선물

제63회 백제문화제의 대표적인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웅진성 퍼레이드가 지난 30일 ‘한류원조 백제를 만나다’ 라는 주제로 그 화려한 모습을 드러냈다

▲ 야마구치 시미교류단
▲ 재경공주향우회
▲ 재인천공주시민회

공주 중동초등하교부터 연문광장까지 약 1km에 이르는 구간에서 펼쳐진 웅진성 퍼레이드는 야마구치 시민교류단을 비롯하여 재경공주향우회, 재인천공주시민회, 유구읍, 계룡면, 반포면, 정안면, 의당면, 신관동, 옥룡동, 금학동 주민을 비롯해 온누리시민과 다문화가정, 대학생 팀이 참여해 축제의 한마당을 펼쳤다.

▲ 공주시 유구읍

유구읍 주민들은 ‘유구의 한류 패션과 예술의 조화’ 라는 주제로 물레를 돌려 비단을 짜는 모습 등을 시연했다. 경연에 2위에 입상했다.

유구읍은 공주시 최북단에 위치한 101㎢의 면적에 8,100여명의 읍민이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살고 있다. 산업체로는 전국 정수기 생산 1위 업체인 코웨이와 웅진식품이 입주해 있으며, 2002년도에 한국자카드직물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해 옛 직물단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재기의 꿈을 키우는 지역이다.

정감록에 ‘維痲兩水之間(유마양수지간)’ 이라 하여 명당자리에 위치한 십승지로 알려져 있으며 농특산품로 녹천리 사슴마을과 동해리 고냉지 수박 및 감자, 문금리 표고버섯, 덕곡리 고추 등이 생산되는 산골마을로 산이 깊고 물이 맑다.

▲ 공주시 계룡면

계룡면은 계룡산 기슭에 자리한 산자수명(山紫水明)한 농촌마을로 81㎢의 면적에 6,200여명의 면민들 생활터전이다. 

계룡산과 1600년의 전통을 간직한 갑사와 신원사가 자리하고 있고 임진왜란시 의병을 일으켜 조국을 지킨 승병장 영규대사와 조국을 빛낸 훌륭한 인재를 배출했던 지역이다.

지역 특산품으로 청정딸기와, 표고버섯, 깻잎, 부추 등 다양한 농산물이 생산되어 계룡산의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 공주시 반포면

계룡산 동학사가 위치한 농촌지역으로 60㎢의 면적에 4,700여명의 면민들 생활터전이다. 

계룡산국립공원과 철화분청사기의 생산지인 도자 예술촌, 충청남도 산림환경연구소등이 위치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계룡산의 맑은물과 맑은 공기로 관광산업과 서비스업이 발전된 지역이다.

반포면은 지난 29일, 부여에서 펼쳐진 백제사비천도행렬에도 참여했다. 백제 26대 성왕이 백제중흥의 웅지를 품고 부여 사비성으로 천도하는 행렬을 재현하는 행사였다. 공주와 부여의 통합퍼레이드로 양 도시간 화합의 어울림의 기회였다.

▲ 공주시 정안면

‘백제를 댕기세!’라는 주제로 광정 강다리기를 재연해 즐거운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한 밤의 고장 정안면이 3위를 차지했다. 세상이 변하여 피켓보이가 홍일점이다.

정안면은 차령산맥 기슭에 자리한 농촌지역으로 109㎢의 면적에 5,000여명의 면민들 생활터전이다.

정안천을 중심으로 평야를 이루고 있어, 벼농사 및 시설재배로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역 특산품은 전국 브랜드로 자타가 공인하는 정안밤이다. 또한 천안, 논산간 고속도로 정안IC가 사현리에 위치하여 중부지방의 교통의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다.

▲ 공주시 의당면

수촌들, 오인들, 등의 넓은 들과 동혈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준 산간지역으로 51㎢의 면적에 5,500여명의 면민들 삶의 터전이다.

수촌리고분군, 김종서 장군 생가지, 전통사찰 동혈사, 강백연의 묘와 사우등 유적이 자리하고 있으며 민속극 박물관이 위치한 역사 문화의 고장이다.

청룡리 일원에 아파트촌이 건설되어 발전을 체감하는 도농 복합형의 고장이다.

▲ 부여군 규암면

부여군 규암면의 백제사비인 대동행렬이 참가해 공주시와 부여군이 통합퍼레이드를 선보여 양 도시간 화합의 어울림으로 시선을 끌었다.

▲ 공주시 신관동

공주시의 젖줄인 금강 북쪽에 위치한 신도시지역으로 909ha의 면적에 20,000여명의 동민들이 대부분이 공동주택에서 생활하는 도·농 복합동이다.

또한 유아원에서 대학교까지 교육기관이 위치한 교육중심지역으로 사법행정기관을 비롯하여 에터미본사가 위치한 행정·금융·상권이 밀집된 지역이다.

신관동이 지역 주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마나루 전설의 유래와 공주의 염원 등을 예술로 승화한 공연을 펼쳐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곰사당의 웅진단비에는 아래와 같은 같은 구절이 있다.

웅진단비(熊津壇陴)

금강의 물이 남동편으로 휘어돌고, 

연미산 올려다 뵈는 한갓진 나루터

공주의 옛 사연 자욱하게 서린곳

입에서 입으로 그냥 전하여 온

애뜻한 이야기

 

아득한 옛날 한 남자

큰 암곰에게 몸이 붙들이어

어느덧 애기까지 얻게 된다.

허나 남자는 강을 건너버리고

하늘이 무너져 내린 암곰

자식과 함께 강물에 몸을 던진다.

 

여긴 물살의 흐름이 달라지는 곳이여서

배는 자주 엎어지곤 하였다.

곰의 원혼 탓일까 하고

사람들은 해마다 정성을 드렸는데

그 연원 멀리 백제에 까지 걸친다.

 

공주의 옛 이름 웅진(熊津) 고마나루

그이름 여기에 아직 있다.

백제때 숨결을 남기고 있다.

▲ 공주시 옥룡동

사계절 풍부한 수량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금강의 남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20㎢의 면적에 10,000여명의 동민들이 생활하는 도 ․ 농 복합형 동이다.

옥룡동은 통일신라시대의 효자 향덕비와 고려시대의 효자 이복비 등이 있는 곳으로 예로부터 孝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고려 충신 초려 이유태 선생의 유물 및 유고(충남 민속자료 5호, 충남 문화재 자료 302호), 수원사지(충남 기념물 36호), 월성산 봉수대, 옥녀봉성 등의 문화재와 유적지가 산재한 문화와 역사의 고장이다.

효의 고장 옥룡동은 용과 향덕비각, 월성산 봉화대를 앞세웠다. 효자 향덕은 어머니의 병을 낳게 하기위해 자신의 허벅지살을 베어 구워드렸고, 어머니에게 드릴 물고기를 잡기위해 얼어있는 냇가로 나갔으나 깨진 얼음이 상처를 건드려 피로 인해 물이 붉게 물들자 후세 사람들은 혈혼천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 공주시 금학동

도시지역과 농촌마을이 복합된 지역으로 27㎢의 면적에 6,000여명 동민들의 생활터전이다.

부여방면의 국도와 백제큰길, 천안~논산간 고속국도와 남공주IC 등 육로교통의 중심지이다. 또한 맑고 푸른 자연 경관속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었으며, 우금티 동학혁명군전적지, 남혈사지, 숙종대왕태실비등 역사유적지가 산재되어 있다.

지역특산물로는 계룡백일주을 꼽을 수 있으며 검상산업단지에서 각종 전자제품을 비롯한 첨단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 다문화

이날 퍼레이드는 가면과 횃불, 깃발 등이 어우려져 일대 장관을 이뤘고 참가 지역마다 각기 다른 주제와 콘셉트로 백제시대 선진문물과의 교류를 위해 끝없이 질주한 백제인을 표현, 흥겹고 신명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퍼레이드에 참여한 시민들은 행렬 도중 익살스런 표정을 지으며 즐거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거리를 가득 메운 수만명의 관람객들은 웅장하고 화려하게 펼쳐지는 퍼레이드 행렬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특히, 올해 퍼레이드에는 공주 캐릭터 페어에 참가한 인기 캐리터들이 퍼레이드에 함께 참여했으며, 대학생 신규 팀의 공연은 젊고 활력 있는 신나는 댄스로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웅진성 퍼레이드는 읍·면·동에서 참여하는 시민 주도형 공연예술로 지역의 역사성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한 흥겨운 주민화합 퍼레이드다.

 

[웅진성 퍼레이드 이모 저모]

◈ 우승팀

▲ 1위 신관동, 2위 유구읍, 3위 정안면
▲ 신관동 5백만원 상금탔어요.

 

◈ 재경공주향우회

▲ 버스를 타고 행사장으로
▲ 환영하는 백제의 미소들

 

◈ 부여군 규암면

 

◈ 공주시 유구읍

 

◈ 공주시 계룡면

 

◈ 공주시 반포면

 

 

◈ 공주시 의당면

 

◈ 공주시 정안면

 

◈ 공주시 신관동

 

 

◈ 공주시 옥룡동

 

◈ 공주시 금학동

 

◈ 다문화

 

◈ 기타 

▲ 오시덕 공주시장, 처음부터 끝까지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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