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백제의 왕도, 공주가 부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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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백제의 왕도, 공주가 부활하고 있다!
  • 충청메시지 조성우 기자
  • 승인 2017.09.21 12: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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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발전에 발목잡는 일부 공주시의원들...

1,400여 년의 깊은 잠에서 깨어난 찬란했던 백제문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에 등재되며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 오시덕 공주시장 

그 중심에는 주택공사 말단 직원으로 입사하여 사장까지 오른 인간승리의 주인공 건축학 박사 오시덕 시장(이하 오 시장)의 전문적인 학식과 인생철학이 녹아있는 경험과 끈질긴 투지, 미래를 보는 혜안이 있었다.

▲ 공주교대앞 4차선 도로

몇 가지 예를 들면 20년 이상 방치되었던 공주대 정문 앞 북부간선도로가 임기 내 마무리될 것으로 가시화되고 있으며,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공주교대 앞 왕복 2차선 도로가 4차선 도로로 말끔하게 단장됐다.

또한 시민들도 알다시피 월송 LH지구 개발도 난항을 겪으며 방치됐으나 오 시장 취임 후 공사를 재 착수하여 공공주택 및 민영주택 건설과 대형 쇼핑몰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 2단계-세무서-공주사대부고 구간 공사현장
▲ 3단계 예정지(부고-시청, 2019년 6월 준공예정)

역대 시장 누구도 엄두를 내지 못했던 20년 숙원사업인 황새바위에서 공주시청까지 1.92km 구간을 3단계로 나누어 2019년 말까지 목표로 인도를 갖춘 2차선 도로를 공사중이다. 1단계 사업인 황새바위~교동 성당까지 840m 구간은 9월 중순에 공사 완료하였고 2단계 사업인 공주세무서에서 사대부고까지 414m 구간도 금년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 농기계 상가 철거현장

공산성 주변에 농기계 상가가 위치했던 지역도 일괄 매입하여 세계유산도시에 걸맞은 한옥 전시관, 주차장, 공원등을 조성하여 품격 있는 관광도시가 면모를 갖춰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구) 공주의료원-흉물로 변해간다.

오 시장은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여망을 담아내기 위한 앞만 보며 시정을 펼쳐왔다. 그러나 참으로 아쉬운 부분은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발목이 잡혔다. 지난 2016년 10월 공주의료원이 웅진동으로 신축 이전함에 따라 (구) 공주의료원이 빈건물로 남아 흉하다.

(구) 공주의료원 건물 부지는 고려 및 조선시대 “공주목” 관아(官衙)가 있던 시설부지로 철거를 하면 건물을 신축할 수 없는 역사ㆍ문화ㆍ환경 특별 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건물을 철거하면 신축이 불가능하다.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매각도 되지 않는다. 이에 공주시에서는 빈 (구) 공주의료원을 문화 및 교육공간으로 조성하여 공동화되어가는 구도심의 활성화하기 맞춤형 리모델링으로 평생학습관 및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유치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의 견인차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한편 공주시는 (구) 공주의료원 활용방안에 대해 2016년 하반기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604명 중 1위-청소년 학생시설(435명), 2위-평생학습시설(374명), 3위-노인복지시설(340명)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주시의회는 지난 8월 29일 (구) 공주의료원 리모델링비 부족분 22억 2천2백여 만원을 삭감했다. 이유는 11만 공주시민의 대표인 공주시의회와 사전에 충분한 협의가 없었다는 것이 삭감을 주도했던 일부 의원들의 주장이다.

공주시의회는 11명의 의원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안건에 대해 내부적으로 의견을 조율하거나 합의하지 못할 정도로 기능이 상실한 현실에서 집행부를 질타하는 모양새는 의원들 스스로 자신들의 역량부족은 인정하지 않은 채 초심을 잊고 권위만 앞세워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여망을 저버린 방증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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