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확진자 2명 발생. 감염 확진자 발생으로 계룡시민들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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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확진자 2명 발생. 감염 확진자 발생으로 계룡시민들 긴장!
  • 오병효
  • 승인 2020.06.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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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암동 거주 60대 부부 확진 판정. 지역 감염 확산 방지 총력
▲ 계룡시 확진자 2명 발생.. 지역 내 첫 감염으로 방역 긴장태세 돌입

[충청메시지] 계룡시가 1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1일 시를 방문한 타 지역 거주자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117일 만에 지역 내 첫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17일 오전 최홍묵 시장 주재로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갖고 지역 내 추가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태세를 강화했다.

2번, 3번 확진자는 계룡시 금암동에 거주하는 60대 부부로 2번 확진자인 남편은 15일경 발열, 두통, 오한 등 증세가 있어 16일 오전 계룡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됐다.

3번 확진자인 부인은 16일 남편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당일 밤12시 계룡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실시했으며 17일 오전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2명은 검체 검사 전인 15일 엄사면에 소재한 병원과 약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시는 즉각 해당 시설과 확진자의 거주지 등의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2번 확진자는 단국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 중에 있으며 3번 확진자는 병원 이송 대기 중이다.

시는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들에 대해 우선 자가격리 조치하고 확진자 동선 등 관련정보를 시 홈페이지, SNS 등에 게시했다.

또 충청남도 역학조사반의 조사를 거쳐 추가 확인되는 방문시설 및 접촉자들에게 대해서도 즉각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홍묵 시장은 17일 오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역학조사를 거쳐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시민들도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최홍묵 계룡시장의 브리핑 원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계룡시장 최홍묵입니다. 먼저 코로나19와 관련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16일 밤, 17일 새벽을 기해 우리시에 2명의 확진자가 발생되었습니다. 두 확진자는 금암동에 거주하는 60대 부부로 계룡 2번 확진자인 남편은 6월 16일 오후 10시 30분, 계룡 3번 확진자인 부인은 17일 오전 6시경 각각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받았습니다.

2번 확진자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건양대병원에 입원한 바 있으며, 6월 11일에도 건양대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습니다.

6월 15일에는 발열과 두통, 어지러움, 인후통, 오한 증세가 있어 당일 10시 30분경 계룡시 엄사면에 소재한 김광석 외과와 약국을 방문하였으며, 다음날인 6월 16일 오전 10시 50분에 계룡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당일 오후 10시30분경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계룡 3번째 확진자는 2번 확진자의 부인으로 6월 13일에서 14일경 몸살 기운을 느껴 남편과 함께 15일 김광석외과와 약국을 방문하였습니다.

6월 16일 남편이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접촉자로 당일 밤 12시경 계룡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6월 17일인 오늘 오전 6시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번 확진자인 남편은 17일 오전 2시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단국대병원으로 이송 조치해 치료 중에 있으며, 3번 확진자인 부인은 현재 병원 이송 대기 중에 있습니다.

계룡시는 확진자와 접촉한 보건소 선별진료소 근무자 3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 확진자의 상세한 동선과 그에 따른 접촉자 등은 현재 충청남도 역학조사반 즉각대응팀이 나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가 끝나야 정확한 경로를 알 수 있으나, 우선 이동경로가 확실한 김광석 외과 및 확진자 거주지에 등에 대해서는 즉각 방역소독 조치를 완료하였습니다.

또 기타 방문 장소나 접촉자가 확인되는 데로 방역과 검체검사 등을 즉시 조치해 지역 내 추가 감염 및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확진자는 지난 2월 시를 방문한 타 지역 거주자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117일만에 지역에서 발생한 첫 감염사례입니다.

그동안 철저한 방역과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발생해 더욱 안타깝지만 더 이상의 지역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룡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주축으로 중앙, 충남도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밀집·밀접·밀폐된 시설 이용은 자제하시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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