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남고등학교 합창 발표회 ‘행복 어울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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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남고등학교 합창 발표회 ‘행복 어울마당’
  • 충청메시지 조성우 기자
  • 승인 2017.09.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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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고 또 다름의 하모니

하늘은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백로를 지나 청명하기 그지없다. 파란 아침 하늘 아래 풍성한 황금빛 햇살을 지나 아이들이 삼삼오오 강당으로 모이기 시작한다. 곧이어 박수 섞인 환호성과 함께 합창제의 서막이 열렸다. 

용남고등학교(교장 이석우)는 9월 15일 1,2학년 600명의 학생들이 학급별로 각양각색의 테마를 선정하여 합창제를 열었다. 용남고등학교는 해마다 합창제를 열어 학생들이 같고 또 다름의 어울림이 만드는 아름다움을 경험하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있다. 

학생들은 점심시간, 저녁시간조차 할애하며 합창 연습을 해 왔고 이에 더해 한 달간 매일 밤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남아 학생들을 지도하신 열정적인 선생님들의 노력이 있었다.

용남고등학교 이석우 교장은 “평소 조화로운 인격 형성을 위한 학생 상호간의 어울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합창 연습은 각기 다른 소리들이 하나의 울림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의 어려움을 겪게 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자신과 공동체를 조율해 가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으며 무대에서 그 울림은 깊은 감동이 된다.” 며 합창의 교육적 성과에 대해 전했다.

이번 용남고등학교의 합창제는 ‘합리적인 조화는 요소 상호 간에 공통성이 있고, 동시에 차이점이 있을 때 생긴다.’ 는 명제를 다시 한 번 체험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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