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휘 충남도의원 “공직자 데이터 활용 역량·기반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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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휘 충남도의원 “공직자 데이터 활용 역량·기반 높여야”
  • 조성우
  • 승인 2020.06.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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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센서 기술 활용 기반 마련, 데이터 활용 기획능력 제고 필요성 역설

[충청메시지] 충남도의회 이공휘 의원은 10일 제321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공직자의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와 관련 정책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우리는 포스크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반으로의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며 “데이터 3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그린’과 ‘디지털’을 양대 축으로 한 정부의 ‘한국판 뉴딜’ 발표 등 제도적 변화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충남의 공공데이터 활용 실적은 아직도 부진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13년부터 시작된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국의 공공데이터 활용실적은 산업고용, 보건의료, 환경기상 등 16개 부문 총 2507건에 달했다.

반면 충남의 경우 문화관광과 공공행정 등 5개 부문 5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서울과 대구, 성남, 청주 등 광역·기초자치단체에서 드론이나 센서 기술을 활용한 공간정보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충남은 이렇다 할 정책이 없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충남은 내륙과 해양, 산림, 농어업, 제조업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 공간적 특성을 지니고 있고 면적은 17개 광역지자체 중 여섯 번째, 인구는 수도권을 제외하면 경남·북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며 “하지만 공공데이터 활용 실적은 충남이 시대적 변화와 사회적 요구에 발맞추지 못하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처럼 풍부한 데이터를 도정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센서 기술과 위성영상정보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융복합할 기획력을 보유하기 위한 공직자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현재를 진단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고자 노력할 때 충남이 발전하고 ‘데이터 자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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