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충령탑에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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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충령탑에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 오병효
  • 승인 2020.06.0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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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 기려…

계룡시는 제65회 현충일을 맞아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6일 오전 10시, 충령탑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안전을 위해 참석인원을 제한하여 최홍묵 계룡시장, 박춘엽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보훈단체장 및 유가족, 각급 기관단체장, 공무원 및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근 복지정책팀장

이날 추념식은 사회복지과 이영근 복지정책팀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순국순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념사(최홍묵 시장) ▲진혼독경 및 추도사(불교, 원불교) ▲헌시낭송(오미경 시낭송가)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했다.

추념사 (최홍묵 시장)
추념사 (최홍묵 시장)

최홍묵 시장은 추념사에서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싸우다 순국하신 장병과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삶과 정신을 기리는 거룩한 영전에 계룡 시민의 뜻을 모아 삼가 명복을 빈다.”면서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를 생각하며, 애국정신이 후손들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헌시낭독

[별이 되소서 - 현충원에서(시 김근호)]

낭송 오미경

하늘과

태양과

바람과

푸른 초목 사이로

이슬처럼 영롱한

젊은 영혼을 만난다

 

고지에서

바다에서

창공에서

보듬고 가야할 조국이기에

오직 이 한 몸 바쳤던

피 끓은 정열

 

육신은 흙이 되고

영혼은

아직 살아, 살아있구나

묘비 앞에 서면

늠름한 구리 빛 얼굴

가슴에 반짝이는 계급장

충성을 외치던 낭낭한 목소리는

어느 산곡의 메아리가 됐을까

 

주검은

누구에게나 오는 것

짧게도

길게도.....,

 

무수한 젊은 날들을

이 나라 자유, 평화를 위해

아낌없이 바쳤던 영령들이시어!

 

별이 되소서

조국의 별이 되어

온 누리 비추소서

 

<현충일 추념식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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