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제218회 제1차 정례회 개회, 16일간 열려
상태바
공주시의회, 제218회 제1차 정례회 개회, 16일간 열려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0.06.01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정사무감사 및 2019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 안 등 심의’

공주시의회(의장 박병수)는 1일 본회의장에서 제218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16일까지 의사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오희숙 의원의 ▲“무령왕 동상 건립.. 시민 힘 모의자”라는 5분 자유발언을 시작으로 의사일정에 따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에서 ▲ 2019년 예비비 지출 승인안 ▲ 2019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승인안을 처리하고, 3일부터 11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병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부터 16일간 열리는 제1차 정례회는 2019년 회계연도 결산안 및 예비비 지출 승인에 대해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투명하게 집행되었는지 꼼꼼히 살펴봐 주실 것과, 그간 추진해온 시정업무 전반에 관한 사항은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시정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 코로나19의 종식과 포스트 코로나 대응방안 마련에도 집행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령왕 동상 건립... 시민 힘 모으자”

존경하는 11만 공주시민 여러분! 박병수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정섭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희숙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무령왕 동상 건립 추진과 관련해 5분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현재 공주시에서는 2021년 무령왕 동상 건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준비위원회가 만들어졌고 본 의원이 속한 무령왕국제네트워크협의회도 동상건립 준비위원회 단체의 하나로 참가했습니다.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본 의원도 참여합니다.

무령왕과 관련해 2021년을 대표하고 기념하는 상징물을 남기는 일은 공주시민으로서 매우 큰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내년 2021년은 무령왕릉이 발굴된 지 50주년, 무너졌던 백제의 중흥을 선언한 이후 1500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이 두가지를 기념하기 위해 내년의 제66회 백제문화제는 규모를 크게 키운 ‘대백제전’으로 치를 것이라고 합니다.

백제25대 무령왕이 태어난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 일본 사가현 가라츠시의 가카라시마에서 무령왕탄생제가 시작된 것이 2002년이었습니다.

공주향토문화연구회에서 참가단을 꾸려 이에 참가했고, 2014년 ‘무령왕국제네트워크협의회’도 만들어졌습니다.

본 의원은 이 단체의 발족부터 지금까지 사무국장을 맡아 성심껏 일 했습니다. 작년까지 18회의 무령왕탄생제가 열렸고, 가라츠에서 비슷한 규모의 백제문화제 참가단이 매년 공주를 찾았습니다.

그 가운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2006년 공주와 가라츠 사람들의 공동 모금에 의해 무령왕의 기념비를 섬에 세웠던 일입니다.

어려운 고비를 넘긴 끝에 공주에서 제작돼 가카라시마까지 옮겨 세웠는데, 지금까지도 유일한 무령왕 관련 기념물로 남아 있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공산성과 무령왕릉(송산리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5년을 맞았습니다. 그 공산성과 왕릉의 주인공이 바로 무령왕입니다.

생전에는 공산성에, 사후에는 왕릉에 계셨기 때문에 공주는 무령왕의 도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무령왕 덕분에 공주는 지금 한국의 대표적 역사도시로 우뚝 서 있습니다. 이런 기회를 잘 살린 무령왕 동상은 앞으로 공주의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동력으로서, 그리고 공주시 상징 랜드마크의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올해와 내년 연속 무령왕 동상 건립에 대한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사업이 아름답게 마무리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 차원의 적극적 의지가 중요하고,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도 필수적입니다.

의회 차원에서의 지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와 시민 그리고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하며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