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어르신 초청 효(孝) 한마당 축제가 지난 9일 11시, 김지철 교육감, 최홍묵 시장, 조치연 도의회부의장, 강흥식 운영위원장, 김미경 의원, 김민숙 학부모회장, 김태정 노인회장 등 내빈과 300여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계룡고등학교(교장 박상식) 청송관(강당) 및 급식실에서 계룡고 재능나눔 동아리 “큰 사람, 된 사람” 주최로 펼쳐졌다.
2013년부터 시작한 ‘효 한마당’ 잔치는 이웃 어르신 위문행사를 통한 경로효친 사상 및 인성 함양에 기여하고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학생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학생회와 동아리가 주도한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의 충남교육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1부 행사는 학생회장 정우용, 김예진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먼저 박상식 교장선생님께서 내빈소개와 인사말에 이어 김지철 교육감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어서 피아노 연주(이예빈), 색소폰 연주(조현근 교사), 가요(박하나, 서승아), 위드댄스 동아리(지지경외 7명), 혼유락(보컬밴드 박호영외 7명) 공연과 2부행사 위문잔치(잔치국수, 편육, 떡, 과일), 위문공연, 3부행사 어르신 노래방 및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재 무대는 계룡고의 금손! 이예빈 학생의 “고향의 봄” 변주곡을 피아노 연주로 공연의 막이 올랐다.
다음은 계룡고의 케니지! 조현근 선생님의 색소폰 연주다.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생각’, 전미경의 ‘장록수’ 연주다. 작년에는 ‘장록수’ 와 ‘동행’ 을 연주했었다. 선생님은 ‘장록수’ 곡을 좋아하신다.
이제 가요순서로 계룡고에서 여자 이문세로 불리는 박한나 학생의 감성적인 노래 ‘소녀’ 가 어르신들을 잠시 소녀시절로 시간여행을 안내한다. 우리도 그때 그시절 아름다운 소녀였다!
이어서 서승아 학생과 홍서연 학생이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 로 흥을 돋군다.
다음은 젊음의 율동이 어르신들과 함께 한다. 댄스 동아리 ‘위드’ 다. 어르신들도 신나는 율동을 감상하며 소시때 행복했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눈가에 스친다.
계룡고의 보컬밴드 ‘혼유락’ 이 조용필의 ‘단발머리’, 장윤정의 ‘초혼’ 과 ‘석봉아’ 로 1부행사를 마무리하며 어르신들에게 감동과 행복을 선물했다. 이어서 제2부 위문잔치 순서다.
공연을 마친 어르신들은 위문잔치가 계획된 급식실로 이동하여 학부모(회장 김민숙) 자원봉사단과 ‘큰사람, 된사람’ 재능나눔동아리가 함께 준비한 잔치국수, 떡, 편육 등으로 오찬을 즐겼다.
오찬 후에는 재능동아리 학생들의 위문공연과 어르신들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노래하신 어르신들에게 선물도 드렸다. 오늘 계룡고등학교는 어르신들과 함께 하며 효를 실천하는 날이다.
정우용 학생회장은 “효 한마당 행사를 통해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배려, 효(孝)에 대한 성찰의 기회가 되었다” 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이웃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도와드리는 계룡고 학생이 되겠다” 고 약속했다.
박상식 교장선생님은 인사말을 통해 “예로부터 어른을 공경하고 예의를 지키는 것은 백가지 행동의 근본” 이라며 “잊혀져 가는 어른 공경, 즉 경로효친 사상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고 실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어르신들을 모시게 되었다” 고 말했다.
강흥식 운영위원장은 “계룡고에서 다섯 번째 ‘효 한마당’ 축제를 성황리에 펼치게 되어 기쁘다” 면서 “계룡시는 효와 소통을 시정의 가치로 삼고 있다. 계룡고의 '효(孝) 한마당' 잔치는 ‘큰 사람, 된 사람’ 으로 성장하는 계룡고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 기여하게 될 것” 이라고 전했다.
계룡고등학교를 찾은 어르신들은 손자, 손녀같은 학생들의 발랄하고 멋진 공연에 매료되었고 젊었던 그때 그시절의 아련한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눈가를 스미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학생들과 어르신들이 한마음으로 박수를 치며 흥겨웠고 행복했다.
학교 교훈이 '큰 사람 된 사람' 이다. 효(孝)는 인성의 근본이다. 학생들이 펼친 의미있고 보람된 ‘효 한마당’ 축제였다. 더 성숙한 모습으로 내년을 기약한다.
[축제 이모 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