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도교육청 소관 올해 첫 추경안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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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도교육청 소관 올해 첫 추경안 심사
  • 조성우
  • 승인 2020.05.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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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예산 대비 4% 증가한 3조 7594억 규모 1차 추경예산 예산 심의
▲ 충남도의회

[충청메시지]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2020년도 제1회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사했다.

올해 도교육청 추경예산 규모는 3조 7594억여 원으로 기정예산 대비 4% 증가한 1451억 3320만원이 증액 편성됐다.

교육위는 본예산 편성 이후 추가 교부된 국가지원사업, 시급한 현안사업 등을 포함한 추경안에 대해 사업의 적정성과 실효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김은나 부위원장은 “일부 교육지원청의 경우 발전소로부터 2억원 가량의 육성사업 예산을 지원받고 있지만 대부분 원어민강사 운영과 연수에 사용하고 있다”며 “육영사업 목적에 맞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석곤 위원은 “등교 개학을 앞두고 단위학교가 열화상 카메라를 개별적으로 구매하고 있다”며 “온도감지 등 정확도에 대해 각 지원교육청에서 운영 실태를 잘 파악해 학생들이 등교 시 안전에 문제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화 위원은 “홍성 공공도서관 도서구입비 사업이 군 예산 심의에서 전액 감액됐다”며 “감액에 따른 도서 구입에 차질이 없도록 교육경비 확보 노력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조철기 위원은 “과학교육원이 16억 7600만여 원을 증액해 과학교육활성화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연내 집행이 가능할지 의구심이 든다”며 “사업이 적기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이월 및 불용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기후 위원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연수 등이 축소되거나 자제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부여교육청은 오히려 해외연수 예산을 증액해 염려가 크다”고 말했다.

김동일 위원은 “중학교 입학배정 프로그램 계약 비용이 지역교육청별로 편차가 심한데, 행정사무감사 때부터 지적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수 위원은 “먹는 물 위생 안전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일부 학교에서만 하는 급수시설개선 부식억제장치사업을 전수 조사를 통해 전체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수질개선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철상 위원은 “미래인재 육성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교육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담당교원들의 지원이 필요하지만 교원역량 강화를 위한 예산지원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오인철 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이 코로나19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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