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역조직, 시, 도의원 국회의원 지지선언 '평 당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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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역조직, 시, 도의원 국회의원 지지선언 '평 당원 반발'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0.02.16 10:3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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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당원 모임' 성명을 통해 "혼탁선거, 구태정치 당 밖으로 나가라!"
익명의 당직자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경선을 하되 당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
네거티브 전략은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적폐세력을 돕는 결과 초래…

더불어민주당 논산, 계룡, 금산 지역구 소속 기초, 광역의원들이 지난달 22일 김종민 국회의원을 공개지지선언 기자회견에 대해 '생각하는 당원 모임 (대표 이기일)'이란 평당원 모임에서 지난 15일, "혼탁선거 시도한 '구태정치' 당 밖으로 나가라!"라는 제명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를 언론사에 배포했다.

또한 "당 윤리규범을 무시하고 특정인을 공개지지 선언해 물의를 일으킨 선출직 공직자들과 정당 내에서 분열을 부추기고 갈등을 야기 시킨 당사자들과 이를 주도한 세력은 반드시 퇴출되어야 마땅하다"며 "정당 구성원들 도움으로 선출직공직자가 된 이들이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성취시키기 위한 정당 구성원들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기간 당원들을 결속시켜 지역민을 위한 정책선거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먼저 보여야 하나, 당내 분열을 주도하고 혼탁한 선거를 기대하는 구태정치의 표본을 보여줬다"며 "소속 당원들의 편을 갈라 분열을 조장하고, 당원들을 볼모 삼겠다는 파렴치한 행위들이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정당의 지역조직을 선출직공직자들이 사조직화 하려는 의도를 수없이 목격한 바, 당 윤리규범을 해치면서까지 이미지를 훼손하고 당원들의 분열을 유도한 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고 당 밖으로 나갈 것을 요구한다"며 "당의 결속과 이미지를 해치는 자들은 필요 없다. 즉각 탈당하라!"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익명의 당직자는 “네거티브 전략으로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적폐세력을 돕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양승숙 후보는 결코 그런 분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이 믿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장군으로 논산시와 당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헌신하신 훌륭한 분이다.”라며 “성명서를 보았다. 그 분의 뜻은 아닐 것이다. 경선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당원동지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당을 중심으로 뭉쳐야 할 시기인데 참 안타깝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보낸 공문이 충청남도 논산시, 계룡시, 금산군 지역구를 지적하기 위해 보낸 것이 아니라 전국에 하달한 공문으로 “당 윤리규범 제8조(공정한 직무수행)에 따라 문서 시행일인  2020년 2월 3일 이후부터 특정후보 공개지지 등의 금지와 경선중립 의무 준수할 것을 지시한 내용”이라며 “지난 1월 22일에 실시된 지지성명과 관련하여 지역위원회 위원장의 사퇴를 주장하는 것은 총선을 앞두고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정정당당하게 자신들의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적법한 선거운동으로 당당하게 경선하여 유정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생각하는 당원 모임' 에서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혼탁선거 시도한 '구태정치' 당 밖으로 나가라!"

더불어민주당 논산, 계룡, 금산 지역에서 기초, 광역의원들이 지난달 22일 당 윤리규범을 무시하고 특정인을 공개지지 선언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중앙당 공문서 참조)

같은 날 동시에 지지선언을 했다. 어느 누가 보아도 의원 개인의 자발적인 지지선언과는 거리가 멀다. 같은 정당 내에서 분열을 부추기고 갈등을 야기 시킨 당사자들과 이를 주도한 세력은 반드시 더불어민주당에서 퇴출되어야 마땅하다.

정당 구성원들 도움으로 선출직 공직자가 된 이들이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성취시키기 위해 정당 구성원들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반칙과도 같은 꼼수정치를 시도했다.

이들은 선거기간 당원들을 결속시켜 지역민을 위한 정책선거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먼저 보여야 하나, 당내 분열을 주도하고 혼탁한 선거를 기대하는 구태정치의 표본을 보여줬다.

더욱 한심한 일은, 중립적 위치에서 당원들의 화합을 이끌어내고, 정당의 이념을 지도해야 하는 지역위원회 위원장도 공개지지 선언했다. 정신 나간 위원장이 아니라면, 소속 정당을 탈당할 목적이라고 해석되고 있다. 소속 당원들의 편을 갈라 분열을 조장하고, 당원들을 볼모 삼겠다는 파렴치한 행위들이다.

정당의 지역조직을 선출직공직자들이 사조직화 하려는 의도를 수없이 목격한 바, 당 윤리규범을 해치면서까지 이미지를 훼손하고 당원들의 분열을 유도한 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고 당 밖으로 나갈 것을 요구한다.

지난 7일 총선 예비후보로 활동 중인 한 당원이 특정인 공개지지선언에 대해 "소속정당의 이미지를 훼손한 사실들은 누군가가 책임을 지고 즉시 공개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 공개사과가 없다면 지속적으로 혼탁한 선거를 시도하겠다거나 국민들을 업신여기는 태도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는데도, 이렇다 할 사과조차 하지 않는 오만함을 보였다.

우리에게 당의 결속과 이미지를 해치는 자들은 필요 없다. 즉각 탈당하라!

2020. 2. 15.

더불어민주당 논산, 계룡, 금산 '생각하는 당원 모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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