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에서 쇠부엉이 서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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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에서 쇠부엉이 서식 확인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0.01.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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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천 인근에서 겨울 나는 듯

논산에서 희귀조류 ‘쇠부엉이’(천연기념물 324-4호)가 발견됐다. 

지난 주말 쇠부엉이를 처음 발견한 광석면의 김권중 씨는 딸기농사로 매일 노성천 주변을 오가다 좀 특이한 모습의 새를 발견하고 관찰한 결과, 이 새가 주로 아침과 저녁 무렵에 보이며 들쥐를 잡아먹고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 광석면 풋개마을 김권중 이장/ 늘푸른나무 운영위원

김권중 씨에게서 쇠부엉이 소식을 접한 늘푸른나무(논산환경교육센터)의 권선학 대표는 “ 노성천 주변의 환경이 쇠부엉이 월동지로써의 조건, 즉, 탁트인 공간, 풍부한 먹이감, 적당한 수풀(은신공간)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아마도 해마다 찾아왔을 것”이라며 쇠부엉이의 발견을 누구보다도 반가워했다.

쇠부엉이는 평균 36~39cm 정도의 크기로, 주로 사방이 잘 보이는 강가의 농경지나 갈대밭 주변에 서식하며, 아이슬란드, 영국, 스칸디나비아, 러시아, 하와이제도, 갈라파고스제도 등에서 번식하고, 유럽, 아프리카 동부, 인도에서 중국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드물게 발견되는 겨울철새로 보통 10월 ~ 3월 까지 관찰되는 ‘희귀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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