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세도면, 새해 가회리 장군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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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세도면, 새해 가회리 장군제 열려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0.01.2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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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7일, 부여군 세도면 가회1리에서는 80여명의 마을주민들이 모여 지역전통 세시 민속행사인 가회리 장군제를 개최했다.

부여군 향토문화유산 제77호로 지정된 세도 가회리 장군제는 부여군 세도면 가회리에만 존재하는 특색 있는 마을의식이자 마을의 무병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적 공동체의 제의인 민속놀이이다.

세도면 가회리 장군제의 기원은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고을에 만연하던 호열자(장티푸스)를 물리치기 위하여 마을 사람들이 ‘축귀대장군’이라 명명된 짚 장군을 만들어 제단에 올리고 제를 지내자 마을에 역병이 씻은 듯이 사라졌다고 전해진다.

​ 가회리장군제보존회 김홍태 회장은 “이번 가회리 장군제가 선조들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와 여유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가회리장군제보존회가 지역주민과 관람객들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해 부여군의 대표적인 지역전통공연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 가회리장군제보존회는 2020 부여세도 방울토마토&유채꽃축제, 제66회 백제문화제 등에도 참여하여 마을의 무병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한 전통공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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